임신기간에도 특정 음식을 접하면 자궁수축을 유발하거나 태아에게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산부인과 관련 의료진들의 강의를 접할 땐 항상 "이건 먹으면 안 됩니다"라고 강조하시면서 말씀하시지만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면 꼭 피해야만 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도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하고 못 먹는 것에 대한 강압적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산모와 태아에게 안 좋기 때문에 조금은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합니다. 그래도 앞으로 만날 우리 아기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을 알기에 모유수유할 때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들을 정리해 봅니다.
젖을 마르게 하는 음식
식혜 성분의 엿기름은 보통 젖을 끊을 때 많이 사용하는 음식으로 과한 식혜 섭취는 젖을 마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류의 튀김종류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들과 삼겹살 같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유선이 막힐 수도 있으므로 젖몸살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모유를 거부하는 음식
엄마가 매운 음식을 섭취하고 수유를 하게 되면 아기가 변을 볼 때 많이 고통스러워 할 수 있으며 매운 음식의 영향으로 항문이 빨갛게 보이게 되며 태아가 뱃속에 있었을 때인 임신 중에 매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아기가 아토피성 체질을 갖고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삼, 마늘, 생강, 양파 등 향이 강한 음식을 엄마가 자주 섭취를 하게 되면 모유에도 그 향이 강하게 남아 아기가 수유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하여 예로 생마늘을 섭취했다면 적어도 4시간 이상 경과 후 수유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이나 인삼과 같은 경우는 몸에 열을 올리게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아기에게 습진이나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모유수유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하기 편하게 엄마가 피하면 좋은 음식
날생선 같은 회는 익혀먹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엄마가 과하게 섭취할 경우 엄마에게 직접적인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서 수유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사골은 젖의 양을 줄이고 젖몸살이 오는 경우가 있으니 되도록이면 미역국이나 곰국 같은 수유에 도움 되는 맑은 국물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즙 같은 경우도 젖의 양을 줄이는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출산직후 임신 붓기가 걱정되어 호박즙을 드시고 싶다면 되도록 출산 후 최소 한 달이 지난 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기를 위해 피하면 좋은 음식
꿀과 같은 단음식을 먹게 되면 모유가 끈적이며 잘 안 나올 수가 있습니다. 흰 설탕은 체내에서 흡수할 때 칼슘을 빼앗아가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유제품 종류의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등 섭취 후 수유하게 되면 아기의 알레르기 반응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견과류는 아기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콩, 양배추, 브로콜리, 순무 같은 음식들은 아기 배가 가스가 찰수 있으며 참외, 감귤, 살구, 자두, 복숭아 같은 과일들은 아기가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또한 밀가루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아기의 아토피를 유발할수 있습니다. 초콜릿이나 커피, 녹차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은 수유 시 아기의 몸에 카페인이 축적될 수 있으며 아기의 수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종합 감기약 중에도 카페임이 함유된 것이 있기 때문에 약은 꼭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처방받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찾아보면 피해야 할 중요 음식들도 많고 엄마의 체질에 따라서도 직접적인 영향은 다릅니다. 음주와 흡연에 대해서도 당연하게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조금씩 신경 쓰며 챙기다 보면 엄마의 노력으로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쉽지 않은 엄마의 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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